서울에서 출발할때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발안IC 도착쯤에는 조금 많이 내렸다.
저녁에 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거세질꺼란 일기예보에 조금 걱정되기도 했지만,
정용이는 이런 날씨가 대물 찬스라면서 마냥 좋아했다.





우비 삼남매..

방수에 바람까지 막아줘서 가격대비 최고다.





비내리는걸 막을 지붕이 없어 난감해 하는데
다행히 뒷트렁크에 텐트살때 사은품으로준 그늘막과 대형 우산
트렁크 정리 정돈 안하길 잘한듯..




한팀은 저녁준비, 한팀은 낚시 장비 셋팅..
다른 한명은 사진 찍는듯..





정용이 여자친구가 직접 만든 유부초밥
정말 맛있었다.





고기에 적당히 한잔하고 낚시 하자는 말에 상심한 관우..






비가 더 많이 와야 다같이 들어가서 술마시고 뻗을텐데..
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날씨에 더욱 상심한 관우..





둘이 오붓이 낚시..






새우망에 걸려든 피라미, 민물 새우..
신기한건 미끼없이 그댈로 물에만 넣어놨는데 잡힌다는것..






첫수 득템..









저번주 부터 별미가 되어버린
라면 사리 샤브샤브..

밀가루 맛이 일품이다.





승훈이 왼쪽으로 창은 창이 하나 있었는데
새벽에 술마시고 이야기하는데 정용이가 밖에서 낚시하다가 안을 쳐다봤는데
귀신인줄 알고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밤이 되면서 비와 바람이 거세질때 제2의 악령도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했지만
화력좋은 부르스타 보일러와, 최고의 보일러병 이승훈 병장의 노력으로,
밤엔 타 죽는줄 알았다.


빗소리와 바람소리때문에 작은 수상 좌대가 더욱 아늑하게 느껴졌다
그안에서 술과 고기와 이야기와..

하지만 정용이는 밖에서 고기와 분투중.. 역시 전문 낚시인 답다.











하루사이 잡힌 붕어들..
사실 더 많았지만 작은 크기는 방생하고, 큰것도 그물망이 뚫려서 뜻하지 않게 방생해버리고;;;

정용이가 제일 많이 잡았고, 승훈이는 로리 물고기만 신나게 잡았다. ㅋ








집에 가져갈 고기 선별 작업중..
꼭 어시장 같네.. ㅎㅎ

선별후 방생~!!




로리 물고기 전문가 이승훈 고기 방생중..,





다음날에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비도 많이 안오고 바람도 적어 낚시하기엔 괜찮았다.
적당히 고생도 하고 손맛도 많이봐서 즐거운 주말을 보낸듯..


문득 5년전 악령도의 추억이 생각난다. ㅎㅎ